전시회 스케치 | KORTEX 2018

섬유기계 잔치에 봉제기계도 한몫

-국제섬유기계전(KORTEX) 대구 국제섬유박람회·패션페어와 동시 개최-

지난 3월 7일(수),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와 대구패션페어(DFF)와 함께 2018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KORTEX 2018)이 개최됐다. 국제섬유기계전 KORTEX는 1976년부터 28년간 서울에서 개최되다가 2004년부터 대구로 옮겨 열리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는 섬유패션산업 스트림 간의 시너지를 위해 대구국제섬유박람회 ‘Preview in Daegu’와 동시 개최되고 있다. 대구패션페어(DFF)가 함께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선 총 555개사(PID/300개사, DFF/150개사, KORTEX/105개사)가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 시장,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등 관련기관, 업계 대표들이 다수 참석해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도약을 응원했다. PID, DFF의 부스는 1층, KORTEX 부스는 3, 5층에 각각 자리했는데, 1층과 3층은 전시장 내 에스컬레이터로 이어져 있었지만 5층으로 이동하려면 전시장 밖으로 나와서 이동해야 했다.

우선 들어선 1층 PID 전시장에서는 효성,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영원무역 등 국내 주요 섬유대기업들이 지역 중소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전시부스를 운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국 섬유마케팅센터(KTC), 대구 섬유마케팅센터(DMC)는 회원사와 함께 참가해 전시 마케팅을 벌였고,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산자용 개발소재와 군사용 신소재, 다이텍 연구원의 연구개발 제품, 경북테크노파크 천연소재융합연구센터의 타산업 융합 제품기술 등 다양한 최신기술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경북테크노파크쪽 부스에서는 카본소재의 열선이 들어간 발열방석을 유심히 보던 외국인 바이어가 “Can I order it?”하고 묻기도 했다. 3층과 5층 KORTEX 전시관에서는 제직기, 편성기, 염색가공기, 봉제기·자수기와 더불어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공장자동화기기도 보였다. 공장자동화기기관은 올해 처음으로 기획되어 섬유생산설비 고도화를 위한 센서, 컨트롤러, 캐드캠, 감속기, 냉온열기, 항온항습기, 유압제품 등 18개사 41부스 규모로 조성됐다.

염색가공기기관 규모도 커졌다. 삼일산업, 에이스기계, 신성하이텍, 상동, 승무기계, 화인기계전자, 오일테크 등의 기존 업체 외 대일테크, 유진시스템, 우원, 디알에이치, 부국상사, 지이테크 등이 참가해 다양한 염색가공기기를 만나볼 수 있었다. 3층 전시관에 위치한 섬유 관련 기기 부스에는 내국인, 해외 바이어들이 유심히 기기 시연을 지켜보는 모습이 자주 보였던 반면, 재봉기와 자수기 그리고 몇몇 봉제주변기기 전시부스가 위치한 5층 전시관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참관객들의 발길이 뜸해 불만의 목소리도 들렸다.


이번 ‘KORTEX SHOW’에는 나원기계(심실링기), 나인탑무역(핫픽스 부착기), 늘품기술(자동 연단기), 미파종합미싱(ZOJE 재봉기, 성우 감속기), 승민산업(스냅버튼 부착기), 승일정밀자동화(단추 공급기), 썬스타(재봉기 및 컴퓨터 자수기), 정우산업(라벨 컷팅기), 정인테크(자동 텐션기), 태우정밀(자동 절단기류) 등 몇몇 봉제기기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기도 했다. ‘Preview in Daegu 2018’ 주최측에 따르면 지난 3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국내·외 300개사와 2만 4,82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상담 성과는 약 2억 3,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계약성과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9,39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105개사 334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 이번 국제섬유기계전(KORTEX)’은 지난회 대비, 상담액과 계약예상액이 각각 3,182만 달러, 967만 달러로 감소했다. 지난 KORTEX에서의 상담액은 2016년 6,117만 달러, 2014년에는 약 8,500만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