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SEWING MACHINE CO.,LTD.

“도전과 열정으로 새로운 시대 개척할 것” | 中 봉제기기 메이커 탐방 <2>
재봉기를 비롯해 자동재단기, 연단기 등 자동화 장비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중국 절강성 태주의 JACK SEWING MACHINE CO.,LTD. 최근 동사는 무서운 성장세로 세계 시장을 주름잡는 메이커로 변신했다. 동사의 태주 공장과 주요 관계자를 만나 보았다. <편집자주>

중국 재봉기 업계에서 근래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메이커를 꼽으라면 JACK(이하, 잭)을 지목하는데 주저하는 중국인들은 드물 것이다. 누구나 다 인정하는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이런 잭의 핵심 성장 요인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 노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있는 제조 기술 접목, 그리고 중국 및 세계 시장으로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있었다. 지난해 9월 23일. 잭은 전 세계의 딜러들을 본사가 있는 태주의 한 호텔 연회장으로 불러들였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약 500명 이상의 딜러들과 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그 동안의 실적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중국은 물론이고 세계를 이끌 최고의 메이커가 되겠다는 잭의 Ruan Jixiang 회장의 확신에 찬 선언을 들을 수 있었다. 잭은 자동화 분야에 더욱 투자를 집중하기 위해서 이탈리아의 자동화 재봉기 메이커인 MIACA(이하, 마이카)를 지난해 인수했다. 마이카 인수는 잭이 본격적으로 자동화 재봉기 전문업체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미 독일의 자동 재단기 브랜드인 Bullmer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자동화 재봉기 전문브랜드인 마이카를 인수하게 되면서 동사 장비만으로 재단, 봉제 파트에서 자동화 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본 토양을 마련했다. 유럽 선진기술을 받아들이면서 중국의 제조 경쟁력을 십분 활용한다면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동사의 전략이다.

지난해 CISMA 2017 전시를 앞두고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잭의 딜러 모임 장면

잭은 2003 년 8 월 27 일 중국 절강성 태주(Zhejiang Taizhou)에서 JACK SEWING MACHINE CO. LTD.으로 출발했다. 실질적으로는 설립에 앞서 1995년 7월부터 재봉기 제조를 시작했다. 2010년 이래로 JACK은 본봉과 오버록, 삼봉 등 봉제현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재봉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재는 이 기본 재봉기 판매 비중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잭은 중국내 판매 선두 그룹으로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상하이 증권 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되었다. 중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이 드높은 재봉기 메이커가 된 이면에는 수년간의 개발 노력과 아낌없는 투자에 있었다. 성장 동력을 연구와 기술 개발에 있다고 보고 매년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투자했다. 2006년 초부터 고급 IPD(통합 제품 개발) 개념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연구 개발 시스템과 연동된 제조 기술을 발전시켰다.

그 결과 중국 국가 기업 기술 센터에서도 인증하는 업계 최대의 R&D 팀을 형성할 수 있었고 뛰어난 인재 개발과 보유를 통해 혁신과 발전을 이끄는 촉진제 역할을 했다.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현재 800개 이상의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4년 연속 세계 봉제기계 제조 업계에서 가장 많은 발명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 되었다. 성장의 숨은 공로로 고객 서비스 역시 간과할 수 없다. 고객에게 신속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는 잭의 브랜드 포지셔닝의 모토이다. 동사의 서비스는 고객을 위한 가치 극대화에 목표를 두고 제품 전체의 사용 주기에서 판매 전과 판매 후 모두 이뤄진다.

Jack CEO인 Mr. Ruan Jixiang.

이런 서비스를 통해 이 분야 활동에서는 중국내 10대 기업에 포함되는 수상을 3회 연속 받기도 했다. 잭은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각종 정보 기술을 활용함은 물론이고 전 세계 각지에서 꾸준한 기술 지도와 교육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잭이 근래 새로 마련한 BUIDING 본사 및 사무동과 함께 딸린 자동화된 생산라인은 방문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이 시설에는 로봇화된 본봉 재봉기 헤드 가공라인이 있는데 거액을 투자해 첨단 장비로 무장시켰다. 로봇화된 가공라인답게 넓은 현장에는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공정은 기계가 처리하고 현장 인력들은 진행 과정만 감독할 뿐이다. BUIDING 본사와 함께 잭의 메인 생산기지라고 할 수 있는 TAIZHOU TOPCUT-BULLMER MECHANICAL AND ELECTRICAL CO., LTD.가 있는 TAIZHOU INDUSTRY ZONE에는 오랜 경력의 고급 기술진을 비롯해 일본 재봉기 분야의 기술을 경험한 엔지니어와 기술 스텝들 1000여명이 포진되어 있다.

이곳에는 이들을 포함해 300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자동재단기를 비롯해 각종 연단기와 패턴재봉기, 특종 재봉기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인상적인 것은 에너지 절감 모터 제조라인이 별도로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모터 생산라인에서는 코일 감기부터 부품 조립까지 모든 공정이 공장동 한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자회사는 GERMAN TOPCUT-BULLMER CO. LTD., TAIZHOU TOPCUT-BULLMER MECHANICAL AND ELECTRICAL CO., LTD., ZHEJIANG ZOBOW MECHANICAL AND ELECTRICAL TECHNOLOGY CO. LTD.를 두고 있다. 이들 자회사와 통해 8가지의 주요 제품들을 생산하는데 연단기, 자동재단기, 본봉, 오버록, 삼봉, 특종, 웰팅기, 에너지 절감 모터가 그것들이라고 소개한다. 이 제품들은 의류를 비롯해 신발, 가구, 가죽, 자동차, 우주항공산업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제품 혁신과 최고의 품질을 위해 ISO9000, ISO14000, OHSAS18000, CE 마크 등을 획득하거나 인증 받았다. 잭은 PDM, WMS, BI, CRM, SCM, BPM, HCM, FIM을 포함하는 EPR 기반의 포괄적 정보 구축과 이의 활용을 적극 추진 중이다. 수집된 광범위한 정보를 바탕으로 관리의 통합과 각 비즈니스 분야의 활용, 그리고 정보의 상호 작용을 통한 분석, 관리, 위기 대응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각 정보의 공유를 통한 비즈니스 활성화, 업무 전반의 대응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잭은 방향이 분명한 기업이다. 시대적 변화에 맞게 끊임없는 개발과 활력 있는 기업 문화를 이끌어 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가장 경쟁력 있게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세계 최상위 브랜드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 그들의 지향점이다.

총경리(General Manager) Mr. Guo Weixing 인터뷰

Mr. Guo Weixing 총경리

 최근 인수한 MIAICA(마이카)를 소개한다면? 
마이카는 이탈리아의 자동화 재봉기 전문업체이다. 주로 셔츠 자동화 장비를 많이 개발했고 관련 분야의 기술력이 높다. 우리가 마이카를 인수하게 된 것은 이탈리아의 자동화 봉제 관련 기술을 접목하면 우리도 폭넓은 자동화 장비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아무래도 유럽 쪽의 자동화 기술이 아시아권보다는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가 벤치마킹할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마이카와 같은 유럽의 선진 기술을 접목하여 중국에서 제조하는 방식을 채택한다면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우리는 유럽 등지의 선진 하이테크놀로지는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며 앞으로도 오픈된 마인드로 임할 것이다.

 마이카 도입은 재봉기의 자동화 접목을 위한 목적인가 아니면 더 큰 목적이 있나? 
재단 분야에는 독일의 Bullmer 자동 재단기를 우리가 생산 판매하고 있다. 벌머 재단기를 갖춤으로써 재단 파트의 자동화는 어느 정도 진용이 갖춰졌다. 재봉기 분야 역시 우리 자체적으로 자동화 특수 재봉기를 다수 생산하고 있으나 좀 더 자동화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었다. 재단, 봉제 뿐만 아니라 완성분야까지 자동화 비중을 높여서 우리 장비를 통한 봉제 자동화를 실현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본다. 자동화 재봉기, 재단기 등 자동화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보다 스마트한 공장 관리가 가능한 봉제현장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기도 하다.

 기술 개발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나? 
잭은 연구 중심의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매년 매출의 6%를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매출 규모가 크기 때문에 6% 수준은 적은 금액이 아니다. 연구 개발은 새로운 기술을 조사하고 이에 필요한 부분은 케이스별로 개발 파트가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 필요한 기술에 대한 연구, 조사를 거치고 개발 필요성이 있을 때 관련 파트가 투입되어 진행된다.

 최근 잭의 성장세의 이면에는 중국 내수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중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봉제현장 역시 전반적으로 주변 여건과 보조를 맞추게 되었고 생산설비도 현실에 맞게 업그레이드된 측면이 있다. 과거 구형 비사절 본봉을 사용했던 업체들이 자동사절 재봉기나 자동화된 특수 재봉기로 많이 교체했다. 그 교체시점과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내수시장에서 우리가 상당히 선전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중국의 친환경 정책에 기인한 바 크다. 중국의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오염 배출 기업에 대한 단속으로 소규모 영세 재봉기 메이커들이 많이 사라졌다. 소규모 업체들이 줄어들면서 우리와 같은 대형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 중국 내에서도 인건비 부담의 가중으로 해외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중국 기업들이 진출하는 국가는 주로 어떤 곳이며 Jack이 주목하는 지역은 어디인가?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과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진출이 많다. 3년 전에는 미얀마 지역으로의 진출이 많았는데 지금은 아프리카 케냐나 에티오피아로도 많이 진출하고 있다. 우리는 아프리카 지역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동남아 지역도 중요한 지역이지만 아프리카는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정책과 맞물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중국의 봉제산업이 이 지역에 활발히 진출한다면 우리로서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잭의 성장에 기여한 가장 성공적인 재봉기 모델은 무엇인가? 
우리는 본봉, 오버록, 삼봉에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특히 오버록 분야에서 상당히 선전한 것이 사실이다. C시리즈로 이어온 오버록은 계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재 C6까지 출시되고 있다. 특히 C5는 상당히 인기를 끌었다. 본봉 역시 혁신적인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본봉재봉기에 처음 채택한 음성 안내를 비롯해 각종 편의 장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의 추가로 지금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인기가 가능했던 것이 처음 이들 재봉기를 디자인할 때부터 독일의 기술을 접목해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를 두었고 그 전략이 시장에 잘 먹혀든 측면도 있다.

 현재 잭의 전 세계적인 위상은 어떻다고 생각하는지? 
아직까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내는 업체는 일본 업체이다. 그러나 수량 면에서 보면 이미 우리가 앞서고 있다. 내년에는 역전하리라고 본다. 일본은 이미 20년 전부터 경기 침체 국면을 맞아 잃어버린 20년을 겪었다. 그 기간 동안 사실상 제대로 된 투자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중국은 그 기간 동안 계속 투자하고 전진해 왔다. 이미 품질 면에서 상당히 많이 따라잡았다. 앞으로도 우리는 기술 개발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 잭 발전의 핵심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오너부터 말단 직원까지 똑같은 것이 있다면 모두 일에 빠져 산다는 것이다. 일에 빠져 산다는 것은 열정이 없으면 할 수 없다. 우리가 회사 발전을 위한 주요인으로 꼽는 것도 각자 개개인의 열정이다. 이 열정이 모이면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고 못할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