酒井洋三(Yozo Sakai)

Meiryo Technica Corp.(mtco.) Industrial Sewing Machine Division / Director

재봉기의 혁신적 진화, ‘미쓰비시’가 이끈다. 

가방, 자동차시트, 에어백, 안전벨트 등 후물 봉제현장에 가면 재봉기 헤드에 박힌 ‘MITSUBISHI’ 로고를 쉽게 맞닥뜨리게 된다. 日本 재봉기 브랜드 ‘MITSUBISHI’다. 미쓰비시 재봉기는 MITSUBISHI ELECTRIC 그룹의 일원인 mtco.(Meiryo Technica Corp.)가 개발하고 제조한다. mtco.는 모그룹의 광범위하고도 탄탄한 고도의 기술력을 활용하여 공업용 특수 재봉기,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기기, 레이저 마킹 장비, 특수 모터 장치 등 여러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 동사의 주력 기종인 PLK 시리즈는 한국 고객들에게도 컴퓨터 패턴 재봉기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익숙한 모델이다. 그 PLK Series가 또한번 진화를 선언했다 미쓰비시 재봉기 산실인 mtco. 봉제기계사업부의 수장, Yozo Sakai(酒井洋三) 이사가 지난달 초, 새롭게 탄생한 신기종(PLK-J6040)을 들고 서울로 날아왔다. 미쓰비시 재봉기의 한국 공급역할을 맡고 있는 피엔비트레이딩(대표: 이호연)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막 출시된 신기종은 특히나 자동차시트, 에어백 제조에 최적격 모델이라 시장조사차 자동차산업이 활발한 한국시장을 찾게 되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 거대 기업군을 거느린 ‘MITSUBISHI’다. 산업용 재봉기는 어디에 속해 있나?
‘MITSUBISHI’가 창업한 해는 1925년이다. 이후 1933년 당시 정부에서 국가 정책적으로 재봉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해 ‘미쓰비시 전기’가 이에 협력하면서 재봉기 제조가 시작됐다. MITSUBISHI는 일본 각 도시에 많은 공장을 두고 있다. 그중 조선이 강한 고베제작소에서 재봉기를 제작하다가 모터를 제작하고 있는 나고야제작소가 넘겨 받았다. 이후 1990년 10월 三菱電機(株) 名古屋製作所는 名菱테크니카(주)(Meiryo Technica Corp.)로 사명을 변경했다. 미쓰비시 전기가 별도로 설립한 자회사다.  

 산업용 재봉기시장에서 미쓰비시 재봉기의 위치는?
미쓰비시 경쟁브랜드는 아무래도 JUKI이다. 일본 내에선 가방, 자동차시트, 건설공사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안전벨트 등을 만드는 곳에 미쓰비시 재봉기 수요가 월등하다. 후물용 부문에서는 자타 공인 최강 모델이라 자부한다. 매출의 5분의 1은 일본이다. 나머지는 유럽, 미주시장, 중국, 동남아, 대만 등지로 출고되고 있다. 단일 판매회사로는 일본 ‘MARUWA CO., LTD.가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 출고된 금액 비율 추이를 보면 2013년 3%, 2014년 4%, 2015년 6%, 2016년 11%, 그리고 2017년 현재 10%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컴퓨터 재봉기, 일반 재봉기, 모터를 합한 것이다. 미쓰비시(PLK), 부라더(BAS), 쥬끼(AMS) 등 컴퓨터 재봉기 모델은 다양하다. 그만큼 에리어 사이즈도 다양하다. 미쓰비시의 강점은 개조없이 1미터까지 봉제가능한 오리지널 모델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타사의 모델들, 예를들어 500×500사이즈의 재봉기를 사서 개조 업체에 의뢰해 1×1미터로 바꿔 사용할 수는 있다. 에어백 봉제 등 에리어가 큰 작업 시 개조없이 오리지널 미쓰비시 재봉기를 사용할 수 있어 효용성면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 이번 9월 중국 상해 CISMA 2017에는 어떤 기종들을 선보이나?, 전시 컨셉은?
가방, 신발, 에어백용 재봉기를 세 파트로 나눠 전시, 시연한다. 재봉기 전시와 함께 ‘e-Factory’라는 이름으로 IOT 시스템도 전시할 계획이다. 미쓰비시전기는 2003년부터 ‘e-Factory’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FA와 IT의 융합에 의한 생산의 최적화를 도모하고 있다. 미쓰비시가 전개하는 e-Factory란, 생산 실적, 가동 실적, 품질 정보 등 생산 현장의 각종 데이터를 설비 및 장치 내부에서 직접 실시간으로 수집해 IT 시스템에 활용함으로써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공장을 말한다.

 이번에 출시된 신기종(PLK-J6040R)은 기능은 물론 디자인도 혁신적이라 들었는데…
독창적 디자인이다. 세상에 없는 모양이다. 재봉기 헤드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 바꿔 놓았다. 봉제 에리어가 넓게 되면 암(Arm)과 베드도 따라 길고 넓게 된다. 그럴 경우 바늘이 상하운동을 하면 아무래도 암 베드가 길어 흔들릴 수밖에 없다. 특이한 디자인의 설계는 바로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다. 암에 각도를 주었더니 저진동과 저소음으로 절전효과와 함께 작업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 더불어 안정성과 작업효율성 역시 대폭 향상됐다. 외관 뿐만이 아니라 기능도 혁신적으로 진화했다. 지금까지 모터는 XY 모터와 메인 모터 밖에 없었다.
메인 모터가 사절도 하고 가마도 작동시키고 상하축을 크랭크에 연결해 재봉기를 작동시켰는데 모터의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 신기종은 상축 모터, 하축 모터, XY 모터, 중간 노루발 모터, 사절 모터, 텐션 모터의 7개 모터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세계 최초의 재봉기 구동방식이다. (Yozo Sakai씨는 다시 동영상을 보며 설명을 이어갔다) 이것이 기존 재봉기의 작동 모습이다. 바늘과 노루발이 동시에 내려간다. 그런데 신 모델은 보는 것처럼 노루발이 먼저 내려간다. 그 다음에 바늘이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확실하게 노루발이 내려간 다음에 바늘이 들어가니까 안정성이 그만큼 높아진다는 것이다. 올라갈 때도 아직 노루발은 그대로 있고 바늘이 먼저 올라 간다.
이것을 기계적으로는 조절할 수는 없다. 바로 모터가 독립적으로 작동하니까 노루발을 별도로 자유롭게 작동시킬 수 있는 것이다. 작업물의 두께를 감지할 수 있는 기능 역시 독립적 모터라 가능했다. 상축과 하축이 그대로 같이 동작되는 부분은 없다. 즉, 기계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없다는 얘기다. 그러니까 조립 자체도 일반 기계적인 재봉기보다 어렵지 않다. 종래는 모터 하나에 너무 많은 게 물려 있어서 하나를 손 볼려면 전체를 다 뜯어 봐야 했지만 이것은 그럴 필요가 없다. 문제가 있는 부분만 열어 체크하면 된다.
그 연결까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또 하나 강점은 강력한 디지털 텐션 기능이다. 부라더도 쥬끼도 디지털 텐션이라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만큼 특별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미쓰비시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텐션을 채용했다. 미쓰비시에만 있는 특별한 기능이다. 원단에 따라 제각각인 텐션이 자동으로 조절되는데 이 모든 기술은 모터 제어기술에서 나온다. 모터가 강한 미쓰비시에서만이 가능한 기술이다. 한국의 많은 엔드유저들이 관련 전시회를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 이로써 개발 컨셉인 ‘보다 빠르고 보다 아름답게’를 실현시켰다. 향후 모든 기기와 시스템 개발은 이처럼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작업 환경과 함께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쪽으로 나아갈 것이다.

 생산은 어디에서 이루어지나?
컴퓨터미싱은 전부 일본 나고야에서 생산된다. 다만 에리어가 작은 것은 중국에서 반제품 상태로 가공되어 일본으로 가져와 마무리한다. 모터가 7개까지로 늘어나 당연히 코스트는 높다. 그러나 유니트식 생산이라 납기도 대폭 단축되어 그만큼 조립 코스트는 낮아졌다.

 미쓰비시 재봉기의 영업지역 구분은?
일본내에는 지역별로 대리점이 있다. 미국을 비롯 유럽에도 있다. 미쓰비시 홍콩지사가 인도를 포함 아시아지역 영업을 커버한다. 대만과 한국의 경우 지역에 관계없이 대만업체들에 강한 대리점이나 한국고객에게 강한 대리점이 각각 영업을 하고 있다. 베트남은 미쓰비시홍콩이 담당한다. 그렇지만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많아 이럴땐 한국 대리점인 ‘피엔비트레이딩’이 담당한다, 물론 부딪치는 부분도 있지만 사용 공장이 어디에서 구매하느냐에 따라 결정하고 있다. 또 한국에서 구매 결정되느냐 베트남에서 결정되느냐에 따라 정해지기도 한다. 즉 일본업체인데 베트남에 공장이 있고 미쓰비시 홍콩에서 구매할 것인지 아니면 미쓰비시 일본대리점에서 구매할 것인지 그 선택은 고객 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