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현지르포 | 6박 7일간의 베트남 하노이 취재 프롤로그

괄목할 만한 성장세, 베트남 하노이를 가다 | 베트남 <1>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던 중국이 노동비용의 상승으로 중국 내 봉제업체들이 노동력이 싼 동남아시아로 이전하고 있다. 그중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저임금의 풍부한 노동력이 메리트로 작용하면서 세계 각국의 봉제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최근 베트남의 가장 큰 이슈는 TPP(Trans-Pacific Partnershi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체결로 인한 대미 수출의 무관세 혜택이다. 이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베트남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를 다녀왔다. 이번 취재는 베트남 하노이 봉제기계 전시회 ‘Vietnam Hanoi Textile & Garment Industry Expo(HANOI TEX 2016)’ 참관과 현지 진출 한국 봉제기업들을 만나보는 일정이다. 이번호는 베트남 하노이 탐방의 첫 순서로 전체 취재 일정을 소개하고 더불어 베트남 하노이 전시회 이모저모를 함께 다루도록 한다. 다음호부터는 현지 진출 한국 봉제기업들의 탐방 기사가 진행된다. <편집자주>

약 7,000개 기업이 275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베트남 섬유의류산업은 베트남 경제의 핵심이다. 전체 제조업 총생산액의 10%를 차지하며, 베트남 총 수출액의 15%에 해당하는 연간 20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이처럼 베트남은 섬유의류산업으로 막대한 이점을 얻으면서 매년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가파른 최저임금 상승으로 베트남 진출기업들에게 또 다른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이처럼 ‘양날의 칼’과도 같은 베트남에서 현지 진출 한국 봉제기업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지 궁금증을 숨길 수가 없다. 이번 취재의 기획은 ‘베트남 봉제기계 전시회(HANOI TEX)’ 참관은 물론 현지 진출 한국 봉제기업들을 만나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10월 30일 출국을 앞두고 준비에 분주했다. 월초에 발간될 11월호 마감을 끝내고 바로 출국하는 일정이라 일주일간 묵을 숙소부터 취재 일정을 재조정 하는 등 마무리 점검에 들어갔다.

출발 당일 비행기 탑승시간은 저녁 7시 50분이다. 비행시간은 대략 5시간이며, 현지에 도착하면 시차 2시간을 감안하더라도 거의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다. 밤 비행기의 아쉬운 점은 어두컴컴한 하늘만 볼 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단잠을 취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스케줄이다.

현지 시간 11시가 넘어서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Noi Bai)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생각했던 후끈한 열기와는 달리 오히려 선선한 기운이 감돌았다. 비가 내린 탓일까? 지난해 11월 호치민에 갔을 때와는 사뭇 다른 기후에 ‘내가 베트남에 온 것이 맞나?’ 할 정도로 하노이 밤 기온은 호치민과 달리 한국의 초가을을 방불케 했다.

입국심사에 필요한 서류 작성이 없어지면서 입국심사 절차도 초고속으로 바뀌었다. 특히 자정시간이 다 되어 가니 우리 비행기 외에 다른 승객들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산했다. 다만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라 환전 및 USIM 판매점은 문을 닫아 내일 하기로 하고 비행 스케줄이 30분 정도 연착되었기에 부랴부랴 게이트를 빠져 나왔다.

미리 픽업 나와 있던 ‘대한미싱’ 김성용 차장 내외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김 차장은 지난 9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 후 아내와 함께 10월 초 베트남 하노이 미딩지역에 신혼집을 마련했다고 한다.

<이 기사의 전문은 월간 봉제기술 2016년 12월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