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동대문 의류 라벨갈이 밀수출한 중국인 조직 검거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이명구)는 2017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173회에 걸쳐 동대문 의류 46만벌을 중국으로 밀수출한 중국인 일당 4명을 관세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지난 8월 8일 밝혔다.

이들은 국내에서 구입한 의류를 수출신고하지 않고, 상품 가치가 없는 것처럼 항공기 적재 서류를 조작해 밀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체 개설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중국 소비자 20여만 명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동대문 상인으로부터 구매했고, 이후 세관에 수출신고를 하지 않은 채 국내 운송대행업체(일명 포워더)를 통해 중국으로 의류를 밀수출했다.

또한 동대문 인근에 작업장을 갖추고 중국인 노동자를 고용, 밀수출할 의류를 중국 내 소비자 주소가 기재된 포장용기에 나눠 담았으며 구매한 의류가 중국산인 경우 한국산인 것처럼 라벨갈이하기도 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밀수출 행위 뿐 아니라 값싼 수입의류를 고가의 한국산으로 둔갑시켜 국내 봉제산업을 무너뜨리는 원산지 라벨갈이 등 통관·유통질서를 저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단속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