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다층 의류매장, 성장 둔화로 잇따른 철수

홍콩에 진출한 구미 패스트패션 브랜드가 다층 매장 임대 계약을 중도 해약하거나 새로운 임대처를 찾는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이는 소매업의 성장 둔화 등이 배경이라고 ‘홍콩경제일보’가 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스웨덴의 H&M는 홍콩섬・코즈웨이베이와 커우룽, 몽콕의 대형 2개 매장에 대해 2018년말부터 임대처를 찾고 있지만,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입주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월 임대료로 H&M은 2개 매장 합해 1,900만 홍콩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이미 철수한 기업도 다수 있다. 미국 A&F는 2016년, 홍콩 매장 임대 계약을 중도 해약해 1억 2,500만 홍콩 달러의 위약금을 지불했다. 포에버21, 갭 등도 코즈웨이베이와 몽콕에서 철수했다.

홍콩 소매업 호황이 피크였던 2013년부터 2014년에 걸쳐 구미의 패스트패션 브랜드는 홍콩 시장 개척을 향해 홍보 효과도 노려 앞을 다투어 주요지역 다층 매장을 고액으로 계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