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가격 인상으로 방글라데시 의류업계 난색

방글라데시 에너지 소비의 25%를 차지하는 천연 가스 가격이 최근 대폭 올라 의류 공장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7월 1일부터 천연가스 가격을 평균 35% 인상했다. 특히 많은 의류 공장이 가동 중인 전력 발전용 가스 가격은 44%가 올랐다. 인상의 배경에는 방글라데시의 천연가스 매장이 10년 내로 고갈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LNG의 수입을 늘리고 있고 이로 인한 손실을 메꾸기 위한 조치였다는 분석이다.

의류 업체들은 이번 가스비 인상이 생산 원가를 높여 방글라데시 의류 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거라고 반발하고 있다.

의류 산업은 방글라데시 수출의 80%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방글라데시는 저임금을 무기로 의류 산업을 발전시켜 왔지만 최근 인근 베트남 등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저가 의류의 유행으로 바이어들의 원가 절감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방글라데시 정부는 비용 증가로 인한 불가피한 인상이라고 설명하고 다양한 전력원과 설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